“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”(롬 12:15)

영성 신학자인 헨리 나우웬은
“진정한 순교란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울고, 웃는 사람들과 함께 웃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며,
고통스럽거나 즐거운 자신의 경험들을 다른 사람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
그들이 스스로의 상태를 분명히 인식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”고 말합니다.

저는 이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.
은혜마을교회는 좋은 시설과 환경,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아니라,
이런 따뜻한 은혜가 임하는 것에 있습니다.
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가 있다면 외롭다는 것입니다.
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없다는 것입니다.
그래서 그 끝 모를 긴긴 외로움과 싸우며 상처로 신음하며 생을 마감하기도 합니다.
그런 상처 입은 영혼들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고 또다시 다른 상처 입은 사람들을 치유하는
“상처 입은 치유자”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은혜마을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.
이 일을 위해 은혜마을교회를 주님께서 세우셨고, 또한 여러분을 부르고 계십니다.

담임목사   한 성 법